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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oid Life

갤럭시 S, 드디어 스마트폰... 1편: 개봉 및 외관 리뷰

한순간이었다...

그냥 지름신을 영접하는 것은...

갤럭시 S로 결정은 했다지만 한달에 60,000원이 넘는 통신비가 걱정이 되었고, 사내 지원 소문이 있었기에 굉장히 망설여졌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점심식사하러 가는 길에 회사 선배와의 장난스러운 대화 중에 그 분을 영접하고 말았다.

사내 핸펀 매장은 예약자 우선이라고 했고, 다행히(?!) 회사 가까운 곳에 위치한 매장은 당일 개통 가능하다고 했다.

저녁 식사도 거른채 달려가서 단박에 개통해 버렸다.

항상 물건을 산다는게 그렇듯 사고 나니 약간은 허탈하다. 오랜 인간적인 고민과 기다림의 산물이 단지 하나의 기계 쪼가리(?) 에 불과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ㅋ

비싼 돈 들여 산것이니 흔히 말하는 개봉기라도 남겨보자...



심플한 케이스에 담겨 있는 갤럭시 S와 그 친구들...
종이 가방도 갤럭시 S 로고가 찍혀 있었는데 들고 올 때 "나 갤럭시 S 샀어요" 하고 동네방네 떠드는
느낌이라 쫌 그랬다... ^^;;



갤럭시 S 본체, 설명서, 추가 배터리 및 충전기 1개, 데이터 케이블, 마이크로 USB 충전기, 이어폰으로 구성됨.
설명서 내의 찌라시에 보니 금융 서비스용 뒷 뚜껑을 웹에서 신청하면 보내준다는 글귀를 본 듯 하다.
USIM 금융 서비스를 사용한다면 신청해야 할 듯...


두둥... 안드로이드 캐릭터의 반가운 인사를 뒤로 하면 위의 화면을 만나게 된다.
대기화면 해제는 위와 같이 단순 터치 또는 패턴 인식으로 가능하다.


첫화면이다... 이전에 잠깐 썼던 넥서스원의 경우엔 메인 UI가 중앙을 기점으로 좌우로 확장되는 방식이었다.
거기에 익숙해서 그런지 위와 같이 항상 1번으로 부터 우측으로 확장하는 방식은 조금은 어색했다.
2.2 프로요의 경우는 중앙 기점 좌우 확장 방식이 기본인 것 같던데... 향 후 업데이트 시에 그 방식을 따라
줬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램을 가져 본다.

아래쪽은 총 3개의 동작 버튼으로 구성된다.
메뉴, 홈, 뒤로 가기 버튼이다.
어느 동작 시점에서나 위의 내용대로 직관적으로 기능을 수행한다. 


뒷태... 아래쪽이 유선형으로 볼록하게 되어 있어 그립감 향상에 약간 도움이 되는듯...


후면 카메라... 플래쉬가 없다.
개인적으로 폰카로 찍을 때 플래쉬를 사용하진 않지만... 어두운 곳을 비추는 플래쉬로의 활용도는
상당한데... 아쉽다...

 
전면 카메라. 거울 기능으로 화질을 한번 확인해 봤는데
일반 피쳐폰의 그것과는 사뭇 다른 화질을 보여준다.
이것으로 iPhone의 Face time과 같은 방식의 어플이 나오길 기대해 본다.


윗 부분. 3.5파이 이어폰 잭과 마이크로 USB 접속부, 사진에서 좌측에 DMB 안테나가 내장되어 있다.
USB 접속부 커버는 슬라이딩 방식으로 되어 있어 안쓸 때는 깔끔하게 닫아 놓을 수 있다.


안드로이드 OS 버전은 2.1 이클레어... 어서 빨리 2.2 프로요로 업데이트되기를...!



첫 느낌은... "매우 좋고 쾌적하다" 였다. 터치감도 쓰고 있는 아이팟 터치와 큰 차이가 없었고
대부분의 동작들이 딜레이 없이 깔끔하게 동작했다.

뒷면 케이스의 경우엔 광택 소재를 사용해서 고급스러워 보이긴 하지만
고질적인 문제, 지문이 잘 묻고 너무 번들거리며 나같이 손에 기름이 많은 사람은 쉽게 미끄러지려 한다.
그렇다고 사은품으로 받은 실리콘 재질의 케이스를 쓰자니 그건 싫고...

화면이 커서 전체적인 사이즈도 커졌지만 그립감은 상당히 만족스러웠고
나같은 얼큰이에겐 상대적으로 머리를 작게 보이도록 만들어준다는 장점이!!... ^^;;

다음 편엔 대표적인 내장 기능들을 리뷰해 보도록 하겠다.